- 낙서장
- 2011/11/20 23:56
사실 처음에 적으려 했던 글은 요즘의 블로그와 블로고스피어에 관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러려다 보니 도입부에서 어쩔 수 없이 소셜 네트워크의 다른 서비스들에 대해 언급을 해야만했고, 줄인다고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원래 하려던 이야기보다도 이 도입부가 더 길어져버렸다. 그래서 글이 이렇게 나뉘었다. 이 글이 바로 그 도입부,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의 흐름, 혹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의 역사라고 보면 되겠다. 뒤에 이어질 글은 언제 다시 적게될지 모르겠다. 처음에는 그 부분을 더 의욕적으로 적었는데, 적다보니 점점 마음에 들지 않는 글이 되어갔고, 결국 그 글은 버려지고 서론 격인 이 글만이 남게 되었다.
사람들이 컴퓨터 네트워크를 이용해 커뮤니케이션 했던 방식의 흐름, 즉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의 흐름을 세대를 나누어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제 1세대는 E-mail이다. E-mail은 인터넷의 역사와 함께 시작한 유래깊은 서비스이자 애플리케이션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메일(현 다음 커뮤니케이션) 등의 서비스가 1990년대 중반부터 무료 메일계정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일반 사용자들에게 대중화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 시작했다. 2세대는 개인 홈페이지를 꼽아야 할 것이다. 물론 개인 홈페이지는 월드와이드웹(WWW)의 출현과 함께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지만, 개인 사용자들이 홈페이지 작성/개설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것은 1990년대 중반 이후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우리 나라 역시 개인 홈페이지 제작을 위한 무료 계정 서비스가 시작된 것도, 수많은 웹디자인 경진대회가 있었던 것도, 학생들의 장래희망에 '웹디자이너' 혹은 '웹마스터'라는 직업이 등장한 것도 모두 이 때 부터이다. 3세대는 바로 이 다음 글에서 이야기할 블로그이다. Web과 Log의 합성어인 블로그는 일반 사용자들이 홈페이지 제작이라는 전문적인 기술이 없이도 마음껏 웹에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다양한 종류의 소식을 알리는 활동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4세대는 싸이월드를 꼽아야 할 것이다. 그야말로 전문적인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가 등장한 셈이다. 최근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역시 이러한 소셜네트워킹서비스로 꼽을 수 있다.
이러한 세대별 분류는 몇 가지 논란을 야기할 수 있는데, 첫번째는 바로 3세대의 블로그와 4세대에 위치한 싸이월드, 트위터/페이스북 때문이다. 사실 싸이월드는 세계적으로도 가장 이른 시기에 시작했던 성공적인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이다. 단, 세계화되지 못하고 한국이라는 우물 안에서 성공했다는 한계를 가지기는 하지만 말이다. 외국의 경우에는 블로그가 어느정도 활성화 되고 난 이후 2000년대 중반에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이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필두로한 SNS인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블로그 붐이 일어나기도 이전에 아이러브스쿨, 프리챌 등의 서비스를 거쳐 싸이월드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대중 앞에 나타났다. 이때문에 전세계적인 기준에 맞추어 설명하려면 위의 분류가 합당하겠지만, 우리나라 사용자들에겐 3세대 싸이월드, 4세대 블로그, 그리고 다시 5세대의 트위터/페이스북 등으로 조절하는 것이 더욱 익숙할 수 있다. 단, 이렇게 나눌 경우 3세대 싸이월드와 5세대 트위터/페이스북 간의 명확한 특징을 구분지을 수 없고, 전세계적인 흐름과도 다소 어긋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이 나누었다. (물론 이에 앞서 아이러브스쿨이나 프리챌과 같은 싸이월드의 시초가 된 서비스에 대한 언급도 있어야 할 것이고, 이렇게 이른 시기에 우리나라에서 성공했던 싸이월드가 왜 세계화에는 실패했는가에 대한 이슈도 존재하지만 이는 일단 다음 기회에 다루기로 하고 넘어가겠다.)
다른 논란으로는 ICQ, MSN Messenger, NateOn 등 메신저 서비스가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 혹은 네이버나 다음, 야후, 혹은 라이코스나 알타비스타와 같은 검색엔진/포털 사이트들이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 그 외에도 유튜브 등의 소셜미디어나 그루폰과 같은 소셜커머스, 혹은 옛날의 세이클럽 등과 같은 채팅 서비스 등이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이 논란의 여지가 될 수는 있겠으나 이들은 그 목적이나 서비스의 전반적인 발전흐름이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의 흐름에 핵심적인 요소로 다루기는 다소 애매한 점이 있기에 여기서는 제외하였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위의 요소들은 모두 1세대~4세대로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 그 중심축은 이동했지만 그와 동시에 다른 서비스들과는 차별되는 특징과 목적을 가지고 가지고 있었으며, 그 때문에 현재에도 이 모든 서비스는 동시에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기술의 경우 기존의 것보다 더 나은 기술이 나오면 기존의 기술은 도태되기 마련인데, 소셜네트워크의 큰 흐름에 존재하는 이메일, 개인홈페이지, 그리고 블로그는 최근의 트위터/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의 큰 돌풍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스스로의 영역을 지키고 있으며 당분간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단 하나, 블로그만 빼고 말이다.
사람들이 컴퓨터 네트워크를 이용해 커뮤니케이션 했던 방식의 흐름, 즉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의 흐름을 세대를 나누어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제 1세대는 E-mail이다. E-mail은 인터넷의 역사와 함께 시작한 유래깊은 서비스이자 애플리케이션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메일(현 다음 커뮤니케이션) 등의 서비스가 1990년대 중반부터 무료 메일계정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일반 사용자들에게 대중화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 시작했다. 2세대는 개인 홈페이지를 꼽아야 할 것이다. 물론 개인 홈페이지는 월드와이드웹(WWW)의 출현과 함께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지만, 개인 사용자들이 홈페이지 작성/개설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것은 1990년대 중반 이후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우리 나라 역시 개인 홈페이지 제작을 위한 무료 계정 서비스가 시작된 것도, 수많은 웹디자인 경진대회가 있었던 것도, 학생들의 장래희망에 '웹디자이너' 혹은 '웹마스터'라는 직업이 등장한 것도 모두 이 때 부터이다. 3세대는 바로 이 다음 글에서 이야기할 블로그이다. Web과 Log의 합성어인 블로그는 일반 사용자들이 홈페이지 제작이라는 전문적인 기술이 없이도 마음껏 웹에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다양한 종류의 소식을 알리는 활동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4세대는 싸이월드를 꼽아야 할 것이다. 그야말로 전문적인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가 등장한 셈이다. 최근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역시 이러한 소셜네트워킹서비스로 꼽을 수 있다.
이러한 세대별 분류는 몇 가지 논란을 야기할 수 있는데, 첫번째는 바로 3세대의 블로그와 4세대에 위치한 싸이월드, 트위터/페이스북 때문이다. 사실 싸이월드는 세계적으로도 가장 이른 시기에 시작했던 성공적인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이다. 단, 세계화되지 못하고 한국이라는 우물 안에서 성공했다는 한계를 가지기는 하지만 말이다. 외국의 경우에는 블로그가 어느정도 활성화 되고 난 이후 2000년대 중반에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이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필두로한 SNS인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블로그 붐이 일어나기도 이전에 아이러브스쿨, 프리챌 등의 서비스를 거쳐 싸이월드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대중 앞에 나타났다. 이때문에 전세계적인 기준에 맞추어 설명하려면 위의 분류가 합당하겠지만, 우리나라 사용자들에겐 3세대 싸이월드, 4세대 블로그, 그리고 다시 5세대의 트위터/페이스북 등으로 조절하는 것이 더욱 익숙할 수 있다. 단, 이렇게 나눌 경우 3세대 싸이월드와 5세대 트위터/페이스북 간의 명확한 특징을 구분지을 수 없고, 전세계적인 흐름과도 다소 어긋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이 나누었다. (물론 이에 앞서 아이러브스쿨이나 프리챌과 같은 싸이월드의 시초가 된 서비스에 대한 언급도 있어야 할 것이고, 이렇게 이른 시기에 우리나라에서 성공했던 싸이월드가 왜 세계화에는 실패했는가에 대한 이슈도 존재하지만 이는 일단 다음 기회에 다루기로 하고 넘어가겠다.)
다른 논란으로는 ICQ, MSN Messenger, NateOn 등 메신저 서비스가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 혹은 네이버나 다음, 야후, 혹은 라이코스나 알타비스타와 같은 검색엔진/포털 사이트들이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 그 외에도 유튜브 등의 소셜미디어나 그루폰과 같은 소셜커머스, 혹은 옛날의 세이클럽 등과 같은 채팅 서비스 등이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이 논란의 여지가 될 수는 있겠으나 이들은 그 목적이나 서비스의 전반적인 발전흐름이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의 흐름에 핵심적인 요소로 다루기는 다소 애매한 점이 있기에 여기서는 제외하였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위의 요소들은 모두 1세대~4세대로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 그 중심축은 이동했지만 그와 동시에 다른 서비스들과는 차별되는 특징과 목적을 가지고 가지고 있었으며, 그 때문에 현재에도 이 모든 서비스는 동시에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기술의 경우 기존의 것보다 더 나은 기술이 나오면 기존의 기술은 도태되기 마련인데, 소셜네트워크의 큰 흐름에 존재하는 이메일, 개인홈페이지, 그리고 블로그는 최근의 트위터/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의 큰 돌풍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스스로의 영역을 지키고 있으며 당분간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단 하나, 블로그만 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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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블로그,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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