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닥노닥/나들이
- 2010/08/26 00:59

그들이 목숨을 걸면서까지 담으려고 했던 것은 사람이 가장 찬란한 순간, 혹은 사람이 가장 비참한 순간이었다. 그러니까 결국 의지나 꿈, 희망, 사랑 이런 시덥잖은 것들 말이다. 그 많은 외침에도, 절규에도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
그렇지 않은가.

TED (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 is a U.S private nonprofit foundation best known for its conferences, now held in Europe and Asia as well as the U.S., devoted to what it calls ideas worth spreading. Its lectures or TED Talks, widely disseminated on the internet, are subject to a strict time limit of 18 minutes, regardless of a speaker's eminence – referred to on occasion in jest as the TED commandment.한글로는
- Wikipedia
TED는 미국의 비영리 재단으로 정기적으로 열리는 기술, 오락, 디자인에 관련된 강연회를 개최하고 있다. TED는 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의 앞글자를 모은 것이다. ...초대되는 강연자들은 각 분야의 저명인사와 괄목할 만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이중에는 빌 클린턴, 알 고어등 유명인사와 많은 노벨상 수상자들이 있다. TED를 현재 이끄는 기획자는 크리스 앤더슨으로 전직 컴퓨터 저널리스트이자 잡지발행자였으며 새플링 재단에 속해있다. 2005년 부터는 매년 3명의 TED상이 수여되는데 '세상을 바꾸는 소망'을 가진 이들에게 수여된다. "널리 퍼져야할 아이디어"(Ideas worth spreading)이 모토이다.이란다.
- Wikipedia Korea

사회적 기업, 프리메드

DJ렉스. 저기 PT에 보이는 글자에 오타가 하나 있댔는데, 무슨 자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다음에는 BIT가 아닌 다른 곳에서 주최를 하거나, 아니면 경영과 관련된 내용은 빠졌으면 한다.

가장 즐거웠던 이명현 교수님의 강의. 저 인용구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The probability of success is difficult to estimate; but if we never search, the chance of success is zero.순수하다.
- Cocconi, G. and Morrison, P., "Searching for Interstellar Communications", Nature, 1959.

꺄하하

뛴 자리를 보니 3점 인데, 아마 슛은 안들어갔을거야a

속공이다 속공~

레이업. 원맨 속공이었나바.

윤동주 선배님은 공부를 잘했다. 영어 빼고. 히히
"티 없고 맑은 고독과 깊은 종교적인 사랑으로까지 경도했던 그의 인간성, 민족과 시대적 현실에서 불멸의 가치로써 탈환하지 않으면 안되었던 자유와 정의에 대한 불굴의 저항정신을 그는 아울러서 소유하고 있었다. 이러한 깊고 벅찬 정신을 그는 천직의 서정성과 기법적 자질로 잘 조화시키고 통어하여, 많지는 못하나마 거의 완벽에 가까운 작품적 성과를 거두었고, 훌륭한 인간적 성실을 구현하여 일제암흑기의 단절된 우리 문학사를 시와 지조와 피 흘리는 목숨의 희생으로써 이어 놓은 애절한 위업을 성취하였다. 시와 사상, 사상과 지조, 그리고 서정정신과 저항 정신이 한 줄기 순절에의 희생으로 일철화함으로써 하나의 영원한 비극적 아름다움을 이루어 놓았다."
- 박두진 시인(전 연세대 교수)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병원
살구나무 그늘로 얼굴을 가리고, 병원 뒤뜰에 누워, 젊은 여자가 흰 옷 아래로 하얀 다리를 드러내놓고 일광욕을 한다. 한나절이 기울도록 가슴을 앓는다는 이 여자를 찾아오는 이, 나비 한 마리도 없다. 슬프지도 않은 살구나무 가지에는 바람조차 없다.
나도 모를 아픔을 오래 참다 처음으로 이곳에 찾아왔다. 그러나 나의 늙은 의사는 젊은이의 병을 모른다. 나한테는 병이 없다고 한다. 이 지나친 시련, 이 지나친 피로, 나는 성내서는 안 된다.
여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옷깃을 여미고 화단에서 금잔화 한포기를 따 가슴에 꽂고 병실 안으로 사라진다. 나는 그 여자의 건강이 - 아니 내 건강도 속히 회복되기를 바라며 그가 누웠던 자리에 누워본다.
1940. 12월
- 윤동주 스스로 가장 아꼈던 작품
딴은 얼마의 단어를 모아 이 졸문을 지적거리는 데도 내 머리는 그렇게 명석한 것은 못 됩니다.
한 해 동안을 내 두뇌로써가 아니라 몸으로써 일일이 헤아려 겨우 몇 줄의 글이 이루어집니다.
그리하여 나에게 있어 글을 쓴다는 것이 그리 즐거운 일일 수는 없습니다.
봄바람의 고민에 짜들고, 녹음의 권태에 시들고, 가을하늘 감상에 울고, 노변의 사색에 졸다가
이 몇 줄의 글과 나의 화원과 함께 나의 일년은 이루어집니다.
- 윤동주, 화원에 꽃이 핀다

별이 바람에 스친단다. 맙소사.. 그저 놀랍다. 아름답다.

천상병 시인의 흔적이 가득하다.

이외수 씨도 보인다.

아름다우시다.

삐뚤삐뚤, 참 못썼다.
귀천歸天-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Track 1. 자유투고 연구
Session 2
- The Price of Anarchy in Transportation Networks
- KAIST 물리학과 윤혜진, 산타페 연구소 Michael T. Gastner, KAIST 물리학과 정하웅 교수
Track 2. 대학원생 공모
Session 2
Session 3
- Comparison of Online Social Relations in terms of Volume vs. Interaction: A Case Study of Cyworld
- KAIST 전산학과 곽해운, 전현우, KAIST 물리학과 엄영호, Center for Complex Network Research 안용열, KAIST 전산학과 문수복 교수, KAIST 물리학과 정하웅 교수- 롱테일 현상은 항상 존재하는가? - 제품의 다양성 증가에 따른 탐색비용과 지각된 위험이 미치는 영향
- KAIST 경영대학 배윤수, 박봉원, 안재현 교수
- 시스템사고에 입각한 비정규직 보호법의 인과루프 분석
- 서울대 지역학과 오승우,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하미향, 허립- 유유상종과 상호작용: 사회적 영향 네트워크 진화의 동역학
- 서울대 사회학과 손윤규- Structure and evolution of online social relationships: Heterogeneity in unrestricted discussions
- KAIST 물리학과 엄영호, 고려대 물리학교 고강일 교수, KAIST 물리학과 정하웅 교수,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강병남 교수- Pajek 프로그램을 이용한 5, 6공 정부의 장관 임면(任免)에 관한 분석
- 서울대 경영학과 이해경, 연세대 행정학과 노성민, 연세대 기술경영학 김용원
오늘은 느즈막히 일어나 제3회 복잡계 컨퍼런스에 다녀왔다. 컨퍼런스의 주제는 "복잡계와 인문학, 사회과학의 만남" 이었다. 내가 복잡계 연구의 전체도 아니고 복잡계 연구 방법 중에 하나인 프랙탈 이론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아마도 GIS관련 영문 개론서를 읽다가 프랙탈 이론에 관한 구절을 읽어서 인 것 같다. (기억이 확실하진 않지만...) 복잡계... 왜 복잡계라고 부르는 것일까? 복잡계는 도대체 무엇일까? 나는 아직...

와우, 뭔가 신기한게 많다.

User Sevices Center라는데, 대출 등이나 반납 등의 일을 여기서 맡나보다.

커다란 디스플레이도 있고..

공간도 엄청 넓고, 이쁘다. 구조도 신기하다 '-'

터치스크린과 RFID를 사용하는 초대형 스크린.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학생들이 신기한듯 이것저것 눌러보고 있다.

곳곳에 앉을 자리도 많고..

이제는 신문도 이렇게 읽게 되었다.

전부 터치스크린. 가까이 가보았다.

가운데는 이런 조형물도.. 그런데 무슨 의미일까 이건.

휴식공간도 많다.

작은 곳 하나하나 세심한 배려를 한 것이 눈에 뜨니다.

여긴 1층으로 올라오는 길에 있는 컴퓨터실..? 수많은 컴퓨터가 위치하고 있다. 개인이 사용하는 컴퓨터, 2인이 함께 사용하는 컴퓨터, 노트북용 자리, 여러명이 조모임을 하기 위한 공간 등 다양하다.

장애인 관련 시설도 매우 잘되어있다. 단! 저 표시가 서로 바뀌었다. 앞쪽이 장애인 화장실이었는데..

엘리베이터도 투명한 것이 이쁘고 신기하게 생겼다.

자리배정기. 수가 좀 모자라 보이는데.. 다른 것들은 어디 있을까?
세계 최대의 SNS Social Networking Service, myspace.com의 창시자가 우리 대학에 왔었다.
제법 기대를 많이 하고 찾아간 자리였지만,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대실망'이었다. 얼마나 실망이 컸으면 그 때가 언젠데 포스팅을 지금 하겠는가! -ㅁ- 포스팅 할 가치도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 사실이다.
처음에는 그 창시자라는 사람이 나와서 자신이 생각하는 인터넷의 미래와 철학에 대한 말을 살짝 던졌는데, 아마도 그건 사람들특히 대학생들을 계속 앉혀놓기 위한 떡밥이었다.
자신의 시각을 말하는 자리도 아니었고, 대학생들에게 뭔가 도움이 될만한 말을 해 줄 의도 역시 없어보였다. 말 그대로, myspace.com의 런칭파티였다. myspace.com의 소개가 약 30분.
이런 특징들이 있다. 우리 이런 거 된다. 이런거 신기하지?
그다지 흥미없는 내용을 푹신한 의자에 앉아 들으려니 잠이 쏟아졌다. 눈을 반짝이며 이야기를 듣게되길 기대했는데, 이건 뭐 -
자그마치 '질문'조차도 즉석에서 방청객(?)들이 손을 들어 자유롭게 하는 형식이 아닌, 미리 준비된 질문을 미리 정해진 참석자가 두개 하고는 바로 끝내버렸다.
말 그대로 나는 들러리였던 것이다.
그래도 찍은 사진이 아까우니, 그리고 행여나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워 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전혀 아쉬워할 필요 없다.

진행자. 뭔가 대단한 것처럼 보인다.

분명 myspace.com은 '세계'를 말할 만큼 거대한 곳이긴 하다.

저기 마이크 잡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설립자다. 자신의 Profile 페이지를 소개하고 있다.

다른 SNS와 뭐가 다르냐? 저기서 말하는 Culture와 Content는 결국 Music을 말한다.

인터넷의 미래에 대해 말하는 슬라이드. 이 슬라이드를 보고 그래도 기대를 걸었는데.. 결국 이에 대한 이야기는 더이상 하지 않았다.

또다른 사람이 나왔다.

뭔가를 열심히 설명하고 있다.

이번에 myspace.com Korea의 전체 책임을 맡고 있다는 분. 연대 선배님이시라는데, 죄송해요. myspace Korea 좀 약해보여요.

동영상으로 미리 준비된 질문. 다 짜놓고 할거면 질문시간 왜 만들었냐.
2007 서울 불꽃 축제에 다녀 왔다.
SEK 2007 을 다녀왔다.
이 때가 6월 23일이니, 벌써 2주가 지나가려 한다.
감상을 먼저 적는다면, 약간은 실망스러웠던 전시회였다.
이런 종류의 전시회에서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해서는 안된다는걸 알긴 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국내 최대의 IT 전시회'라는 점이 날 어느정도 기대하게 해버렸다. 그리고 역시 실망했다.
Comdex나 CeBIT 같은 세계적인 IT 전시회처럼 각 유명 회사의 새로운 제품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작은 기업들은 자사만의 참신한 상품을 세상에 내놓는 그런 전시회. 그래서 IT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그런 자리까지 기대한건 아니었다.
우리나라 IT 기업들이 주력하고 있는 분야를 통해 2007 하반기와 2008 전반기의 청사진을 보고, 혹시나 중소기업 중에 눈에 띄는 신기술 혹은 신상품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마음을 안고 간 자리였다.
실수로 들어갈 때 입구의 사진을 찍어놓지 못했다.

한쪽 구석에 있긴 했다.
들어가자 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부스이자,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스, 바로 아이리버iriver의 부스였다.
Mplayer, Clix Redline 을 포함한 새로운 제품군을 발표했고, Clix 3에 대한 언급까지 나왔던 것, 그리고 4일간의 일정 중 매일 하나씩 비밀을 벗기는 이벤트를 진행한 것은 SEK2007 이라는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전시회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이제와서 새삼 느끼지만, 제일 앞에 보이는 여성분 이쁘시다 -ㅁ-

부스는 깔끔하게 잘 만들어 놨는데..

삼성의 부스. 역시 크다!


많이 아쉬웠던 LG의 부스.
그에 비해 LG의 부스는 많이 실망스러웠다.
개인적으로 LCD만큼은 세계 최고라고 생각하고, 디자인에서도 삼성을 압도한다고 보는데, 이번 LG의 부스에서도 단지 거기까지였다.
삼성에 비해 새로운 비전을 찾기 힘들어서 아쉬웠다.

Wibro 라...
KT 부스는 Wibro 일색이었다.
그런데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업로드에 강하다' 라는 카피.
SEK 전체에 걸쳐서 Web2.0 의 흔적을 찾기란 의외로 쉽지 않았는데, 그 중에 그나마 가까웠던 것이 바로 이 카피였다. UCC, Web2.0 -
어쩌면 Web2.0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최소한 우리나라에서만큼은 말이다.


왼쪽에 손바닥을 대면 된다.

시대에 너무 앞서가는건 아닐까.
네비게이션, DMB, 프린터, 유비쿼터스, 와이브로.
SEK2007 을 통해 내가 읽어낸 키워드 들이다.
사실 지금 현실에서 IT의 미래는 어느 정도 기정사실화 되어있다.
유비쿼터스 세상이라는 곳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그를 위해 필요한 각종 기술들, 이를테면 와이브로나 RFID와 같은 것들이 주된 관심을 받고 있고, 그 기반 위에 활용될 기술들, 이를테면 DMB와 네비게이션, UMPC 등과 같은 것들이 촉망받고 있다. 요즈음 UCC 라는 이름으로 많이 통용되고 있는 동영상 서비스들 역시, 초고속 통신망과 대용량 저장기술의 발전에 의한 산물로 보는 것이 적당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IT는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가?
과연 무엇이 전세계의 IT를 이끌어 갈 것인가?
과연 모두가 당연시 여기고 있는 방향을 향해, IT는 그대로 그렇게 발전해줄까?
신당동 떡볶이, 드셔 보셨나요? '-'
마~ 신당동 떡볶이 무 밨나?
20년 동안 부산에 살았던 나는 그 유명한, '신당동 떡볶이'를 접해본 적이 없었다. 서울로 오고 나서도 신당동 떡볶이는 먹어보지 못했다.
그러다가, 컴스켓 (컴스켓?! 이 글을 참고! 프로농구 SK vs LG, 그리고 컴스켓) 유니폼을 알아보기 위해 잠깐 동대문에 간 김에, 저녁을 바로 옆 신당에서 떡볶이를 먹게 되었다. 그래 그거다. 22년만에 먹어보게 된, 신당동 떡볶이!

떡볶이 타운이란 것도 있구나!
'1953년 원조 1호, 마복림 떡볶이' 라는 곳에 갔다. 위 사진에서 왼쪽으로 살짝 보이는 저 곳이다. 신당동마복림할머니집.com "며느리도 몰라 아무도 몰라" "이젠 며느리도 알아요!!" 라는 재미있는 간판을 단 집이었다. 여느 원조집과 마찬가지로 커다란 할머니 얼굴이 그려진 집이었다. 원래 맛있는 집은 구석구석에 있는 허름한 집이라고는 하지만, 지리에 익숙치 않은 관계로 그냥 제일 큰 곳으로 들어갔다. 가깝기도 하고...

이게 바로 신당동 떡볶이!

우와 맛있겠다.ㅠ
부산에서 먹던 떡볶이는, 정말 말 그대로의 떡볶이였다.
고추장과 떡. + 물.
매워서 화끈화끈. 정말 고추장의 매운 맛 안으로 느껴지는 가래떡의 달콤함.
그러면 빨간 국자로 뜨거운 오뎅국물을 홀짝홀짝 떠 마셨다. 부산에는 오뎅이 또 환상이다. 사람들이 부산오뎅 부산오뎅 하는데, 정작 부산에서는 부산오뎅이란 말을 들어보지도 못했다. 부산에는 부산오뎅이란게 없다. 단지 오뎅일 뿐... 그런데 정말, 다른 지역보다 훨씬 맛있다. 특이하다. 새우, 빨갛게 익은 게, 커다란 파, 동그랗게 썰린 무... 그런 것들이 들어간 오뎅국물의 맛은 정말, 눈물이 흐른다. 그런 오뎅국물을 홀짝홀짝.
역시 어쩔 수 없는 부산 사람인가?ㅋ
신당동 떡볶이의 맛은, 그냥 맛있었다.
그냥 맛있었다. 원조집 만의 특별한 맛은 느껴지지 않았다.
우리나라 사람들 다 '맛있다'라고 할 수 있는 맛.
내가 위에 썼던 부산의 떡볶이는 매운걸 못먹는 사람은 먹기 힘들다.
그래서 아쉬웠다.
내가 기대했던건, 조금은 원조집만의 꼬장꼬장함이 묻어나는 맛이었다.

다 먹었다. 세상은 행복한 곳이다.
제가 디카를 들고가지 않은 관계로, 사진은 주위 사람들을 통해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카라카AKARAKA樂下樂下에 다녀왔다.
이번이 벌써 대학 와서 세번째로 맞는 아카라카.
'05학번인 내가, 3학년인 내가 아직도 이런 축제나 즐기고 있어도 되는건가?'
이런 질문이 계속 머릿속을 뱅뱅 돌았지만, 그래도 즐길 때는 즐기자란 생각으로 노천극장을 찾았다.

저 여기 없어요 찾지 마세요. 이 사진의 저작권은 김태헌 님에게 있습니다.
글을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다.
그러니까 3월 30일 오후 9시, 홍우를 만났을 때만 해도 이 나들이(?)가 이렇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단순히 '한강 포장마차에 가서 강 보면서, 술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나 하고 오자.' 라며 만나서는, 무작정 합정역으로 갔다. 그리고 그 곳부터 강을 찾아, 강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그게 시작이었다.

합정역을 나와서, 혹시 몰라 찍어둔 사진.

나중에 이 사진을 보며 웃었다. 그래, 이 때가 좋았지!

자그마치 서울숲이다!

맙소사, 20km !!!

영화 '괴물'이 생각나기도 하는 광경

감동의 새우탕

인증샷!

여기가 바로 청담대교.

도착이다. 감동. 잠실대교!

붉은 선이, 바로 홍우와 함께 걸은 길.
10시부터 4시까지, 대략 6시간을 걸었다.
성산대교 기점에서 2km 지점부터, 총 대략 25km 정도를 걸었다.
우리가 가진 지도, 홍우가 가지고 있던 지갑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지하철 노선도 한장.
앞만 보고 걸었다.
오른쪽으로 한강을 끼고,
비록 포장마차가 없다해도, 저 끝까지.
아 혹시, 친구와 한강에 있는 포장마차에서 술 한잔 하기로 약속하신 분 있으시면,
저 붉은 라인을 따라서는 포장마차가 하나도 없답니다.
포장마차를 찾아 강남쪽으로 쭉- 한번 걸어보시는 것도...

이런 곳이었다.

친구가 마음에 든단다.

손이 조금 거칠었으면 참 좋았을껄..

내 친구가 찍은 사진. 이거 하나 걸려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