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여행/2010 Seattle, USA'

14 POSTS

  1. 2010/08/02 마지막 밤 (2)
  2. 2010/08/02 여자 이야기 (2)
  3. 2010/08/02 최고의 날
  4. 2010/08/02 25세 남성, 혼자 꽃놀이를 하다
  5. 2010/08/02 시애틀 다운타운 (4)
  6. 2010/07/29 EMP+SFM (1)
  7. 2010/07/29 밖으로
  8. 2010/07/28 학회
  9. 2010/07/28 시애틀의 야경 (2)
  10. 2010/07/16 우리 차가 사라졌어! (2)
  11. 2010/07/16 남자의 로망 (1)
  12. 2010/07/16 도착
  13. 2010/07/13 사람이 창의적이려면 심심해야 한다. (7)
  14. 2010/07/13 미쿡간다!
Fri 16 Jul, Seattle, WA


캐나다에서 돌아온 우리는 돌아오는 길, 주차 시간이 한 시간 더 남았다는 핑계로 시애틀의 밤을 구경하기로 했다. 시애틀의 잠못이루는 밤, 을 생각하며 낭만적이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사실 미국이란 나라에서 밤에 다운타운을 걸어다니는 건 상당히 위험한 일이다. 다행히도 별다른 일은 없었으니 뭐..


마지막 날

출발하는 날 비행기에서 적었던, 여행기의 첫 페이지. 벌써 마지막 날이다.

기차와 택시

그냥 지나가다 한 컷.

신호등

걸어가면 됩니다.

어디

일로가면 여기고 절로가면 저기에요.

등대

등대같은게 있었다.

건널목

여기는 건널목 이에요.

퍼블릭 마켓

시끌벅적하던 퍼블릭 마켓도 밤엔 아무도 없다.

스타벅스

조용한 스타벅스 1호점

달

달이 예쁘게 떴다.

스페이스 니들

스페이스 니들을 드디어 올라갔다.


이 날까지 시애틀을 여행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것 스페이스 니들을 올라가보지 못한 것. 시애틀을 상징한다는 건물인데 이래저래 시간이 안맞아서 못올라가고 있었다. 재종이 형 내외를 졸라서 결국 마지막 날 밤에야 가보게 되었다. 결국 재종이 형 내외는 안올라 가시고, 나만 올라갔다 왔다.



그렇게 열심히 돌아다닌 시애틀이었는데, 높은 곳에 올라가서보니 그리 많이 가본 것도 아니었다. 저기, 그리고 저기, 이렇게 손으로 꼽을 수 있을 그정도.

높았다. 바람이 차가웠다. 몸은 오히려 더웠다.
시애틀에서의 마지막 밤이었다.


Goodbye, Seattle.

Goodbye, Seattle.


2010/08/02 07:31 2010/08/0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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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 16 Jul 18:58, Victoria, Canada


역시 이번 여행의 핵심은 '뜬금없음' 인 것 같다. 내가 찍은 사진, 내가 적은 글, 그 모든 게 증명하고 있다. 그 연장선에 있는 이번 글의 주제는 '여자'다. 여행을 하면서 마주치게 되는 여자들은 여행 그 자체의 설렘과 기대감 때문인지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이번 여행 역시 그랬다.

첫 여자는 내가 참가했던 학회의 발표자였던 Sara Motiee 라는 분이다. 캐나다 무슨 대학의 Phd candidate라는데, 생소한 주제라 내용을 잘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사실 한두개 빼고는 이해한 발표가 없긴 하다 차분히 내용을 전달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나이는 Phd candidate라니까 나보다 한두살 많으려나. 얼굴도 굉장히 미인이어서 이래저래 매력적이었다. 비슷한 길을 걷고 있어서인지, '누군가가 보기에 나도 저렇게 매력적일까' 라는 질문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아직은 아니다.

두 번째는지금 캐나다 Victoria에서 시애틀로 돌아가는 배 안, 앞자리에 앉아있는 우리나라 여자분 셋이다. 얼굴이 예쁘다거나 몸매가 좋다거나 하지는 않은데도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혼자 or 여자끼리 여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혼자 혹은 여자끼리 여행한다는 건 이래저래 쉽지않은 일이다. 국내 여행도 쉽지 않은데, 해외 여행은 말할 것도 없다. 영어권에서 수년을 살아서 언어나 문화나 익숙한 사람이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어떤 돌발상황이나 예를 들어 차가 없어진다거나 하는 난감한 일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런 상황에서 남에게 혹은 남자에게 의지하지 않고 혼자 해결해 나가고 있을거란 기대감이 덧씌워져서 그 사람을 참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것이다. 내 블로그를 방문하는 많은 여자분이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 그런 자립심이랄까 자존심 같은 것이 부족한 여자가 많은게 사실이기에, 그런 적극적이고 씩씩한 모습은 정말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유럽여행 도중에 영국에서 만났던, 혼자 어학연수 왔던 여자분이나 그분은 오는 비행기값과 첫달 생활비만 가져와서 여섯달 째 알바를 해가며 혼자힘으로 공부하고 있었다. 스물하나, 나랑 동갑이었다. 라스베가스 공항에서 봤던, 넷북 하나 들고 세계여행 하고 있던 아시아계 여자분 말은 못걸어봤는데, 일본이나 우리나라 분 같았다. 영어가 워낙 유창했다. 모두 그런 비슷한 매력이 있었다. 런던에서 만난 그 분 앞에선 부끄럽기까지 했다.

이래서 내가 결혼을 못할 것 같다.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신뢰할 수 있는 여자가 아니면 난 결혼할 생각이 없는데, 난 이런저런 조건이 참 많다.

순수한 열정은, 진실된 신념은, 그 무엇보다 사람을 매력적으로 만든다. 아름답게 한다. 예쁘기는 쉬워도, 착하기는 쉬워도, 매력적이기는, 아름답기는 힘들다. 역시, 뜬금없는 시작에 어울리는 뜬금없는 마무리다.




2010/08/02 06:49 2010/08/02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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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 16 Jul, Victoria, Canada


비록 꽃 놀이는 슬펐지만 나에게 있어 캐나다 빅토리아는 참 좋은 이미지로 기억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시내로 돌아와서 느낀 평화로움 때문이다.

맥도널드에서 햄버거를 먹고 난 우리 일행은 다시 헤어졌다. 재종이형 내외는 미니어쳐 박물관을 가기로 하셨는데, 영국에서도 미니어쳐 박물관 비스므리한 것을 보았던 나는 그다지 흥미가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빅토리아가 영국의 지배를 받았었기에 미니어쳐 박물관도 비슷비슷 할 것 같았다. 나는 그보다 시내를 돌아다녀보고 싶었다. 지도 한 장 펴들고, 두리번 거려 가며 걷기 시작했다.

평화로웠다. 아름다웠다. 바다를 낀 이 작은 도시는 그렇게 푸르를 수가 없었다.


바다

좋다.

말

말도 타고 다니네

표정

이히 표정이 재밌다.

한국전쟁

캐나다도 한국전쟁에 참여했었단다.

잔디밭

어딘지는 잘 모르겠으나, 잔디밭이 너무 좋다!

빅토리아 여왕 동상

빅토리아 여왕의 동상.

뒹구르르

잔디밭에 누워서 뒹구르르 거렸다.

하늘

아 좋다

셀카

이 사진 찍으려고 별 쇼를 다했다.

요트

요트도 보이고~

신기한 차

이렇게 신기하게 생긴 차가 막 주차되어있다.

신기한 차

이런 차도 있다.

신기한 차

다들 신기한지 구경하고 지나간다.

신기한 차

그 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으하하. 잔디 밭에 누워있는데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너무 좋았다. 그대로 누워서 자다가는 약속 시간을 놓칠 것 같아 잘 수는 없었지만, 정말 누워서 자고싶은 그런 잔디밭이었다. 햇살도 너무 좋고, 바다도 너무 좋고...





나.

3만원 짜리 선글라스를 쓰고. 으하하

시애틀

다시 시애틀. 해가 지고 달이 뜰 정도면 9시가 훨씬 넘은 시각이다.


2010/08/02 06:48 2010/08/02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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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 16 Jul, Victoria, Canada

오늘은 새벽같이 일어났다. 캐나다를 가기로 한 날이다. 시애틀은 워싱턴 주에 위치해 있는데, 이 워싱턴 주는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 가 있는 그 워싱턴이 아니라 미국의 서쪽 제일 위에 위치한 주이다. 그래서 배만 잠깐 타면 캐나다로 넘어갈 수 있다. 재종이 형이 어제 밤새 전화로 예약을 해서, 캐나다의 빅토리아 라는 곳에 배로 가는 티켓에다가 시티투어 + The Butchart Garden 이라는 곳 티켓까지 포함된 일종의 패키지 상품을 구입하게 되었다. 수고하신 재종이형에게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를...

어째뜬 당일 아침, 여행 분위기도 내볼 겸 캐나다 가는 배에서 맥주도 한 병 마셨다.

맥주

결국 맥주 마시고는 멀미를 했다.



시티 투어는 그냥 버스타고 도시를 휘- 한번 도는거였다. 기사 아저씨가 이래저래 설명을 해줬는데, 사실 배를 세시간 쯤 타서인지 피곤해서는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도시를 한바퀴 돈 버스가 간 곳은 아까 위에서 말한 그 꽃동네. Garden 이라는거 보니까 정원이라고 하는게 더 정확하겠다.

입구로 들어가서 재종이형 내외 분과 몇 시에 만나기로 하고는 생각해보니, 스물 다섯 먹은 남자가 혼자 여기 와서 뭘하지? 이제서야 두리번거려 보니 이곳을 찾은 사람은 전부 할아버지 할머니, 아니면 꼬꼬마를 동반한 가족여행객. 20대는 찾아볼 수가 없다.

아.
갑자기 엄마가 보고싶다.

꽃

꽃을 잘 가꿔 놨다.

꽃

이렇게 예쁜 꽃을.

정원

이렇게 아름답게.

호수

호수도 있다.

분수

분수도 있고.

꽃

그런데 난 혼자다.

장미

장미가 외롭다.



두 시간여 동안 혼자 꽃놀이를 즐긴 나.
여긴 어디? 나는 누구?

2010/08/02 06:37 2010/08/02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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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 15 Jul, Seattle, WA

재종이 형 내외는 내가 EMP+SFM을 구경하는 동안 샤핑을 했다. 재종이 형을 조금 뒤 다시 만나서는, 시애틀 다운타운으로 향했다. Public Market과 스타벅스 1호점을 구경한 뒤에는 다시 헤어져서, 재종이 형은 또다시 샤핑을, 난 혼자 다운타운을 구경하고 다녔다. 시애틀에 온지 제법 됐는데 EMP+SFM도 그렇고, 어쩌다 보니 다운타운 구경은 이제서야 하게 된 셈이다.


모노레일

모노레일 타고 다운타운으로~



처음으로 간 곳은 Public Market. 우리 나라의 자갈치 시장 같은 곳이다. 다른 사람들 여행기를 보면 뭐 생생함과 활기 이런걸 느낄 수 있다는데, 자갈치 시장을 봐온 나에게는 그냥 큰 수산시장 같은 느낌이었다. 그러고보면 자갈치 시장은 외국인이 구경오면 참 신기할 법 하다. 세상에 그런 활기찬 곳이 또 있을까.

어째뜬, 탁 트인 바다를 보는 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퍼블릭 마켓

퍼블릭 마켓. 시애틀의 자갈치 시장인 셈이다.

퍼블릭 마켓

자갈치 시장이라니깐.

항구

그러고보니 부산항을 닮았다. 자갈치도 있고.

퍼블릭 마켓

다시한번 자갈치.. 아니 퍼블릭 마켓



Public Market 바로 앞에는 스타벅스 1호점이 있다. 여기가 스타벅스의 시작이라는데, 그냥 작은 구멍가게 같은 모습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엄청 많다. 금방금방 커피가 나오지만, 사람들도 계속 들어와서 항상 줄이 길다. 여기서 기념품으로 원두를 좀 샀다.

스타벅스 1호점

여기가 스타벅스 본점. 1호점이다.

스타벅스

사람이 정말 많다. 뒤로 쭉- 줄을 서있다.

스타벅스 직원

직원은 얼마 안된다. 완전 바빠보인다.

내 이름

히히 내 이름이 적혀있다. 그런데 들고 나오다가 쏟아서 쇼를 했다.



시애틀이라는 지명은 이 지역의 인디언 추장 '시애틀'로부터 따온 이름이다. 시애틀 추장이라 하면 유명한 것이 바로 그의 편지이다. 인디언이 살고 있던 땅을 팔 것을 요구하는 미국 정부에게 보낸 그 편지는 나도 읽은 기억이 나는데, 아마 교과서에 나오거나 아니면 모의고사 언어영역 지문으로 나왔던 듯 하다.
그대들은 어떻게 저 하늘이나 땅의 온기를 사고 팔 수 있는가? ... 공기의 신선함과 반짝이는 물을 우리가 소유하고 있지도 않은데 어떻게 그대들에게 팔 수 있다는 말인가?
그냥 추장 동상하나 있다고, 별거 없다고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보러 가고싶었다. 시애틀에서 단 하나 놓쳐서는 안될 것이 있다면 그건 EMP+SFM도, 스타벅스 1호점도, 스페이스 니들도 아닌 시애틀 추장의 동상이 아닐까.

여기가 어디더라

시애틀 추장 동상 보러 가는 길. 어라 이거 서울에도 있는데..

Pioneer Square

Pioneer Square. 그래도 이런 기둥도 하나 서있었다.

시애틀 추장

이 사람이 바로 시애틀 추장.



시애틀 다운타운 여행은 여기까지. 재종이 형 내외를 만나기로 했던 곳으로 발길을 재촉한다. 외국이라 그런지 사실 한국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도시 모습인데도 자꾸 두리번거리게 된다. 사실 이런게 또 여행의 재미다.

이모네 포차

심심찮게 보이던 이모네 포차.

페라리

맙소사. 페라리다! 앞모습을 제대로 못찍어서 아쉬웠다.

과외

한국 음식 파는 마트 옆에 이런 것도 붙어있다.


재종이 형 내외가 이곳 한인 교회를 가보신단다. 나는 종교가 없으니, 또 굳이 교회를 가보고 싶지도 않아서, 차 안에서 쿨쿨 잠을 청한다. 돌아다니는 건 제법 피곤한 일이어서, 그 좁은 차 안에서도 푹- 참 잘 잤다.


2010/08/02 05:56 2010/08/02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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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 15 Jul, Seattle, WA


어딘가를 여행할 때, 그 곳의 음악과 함께하는 것은 참 괜찮은 방법이다. 그런데 지금까지도 음반을 구입하지 못하고 있었다. 아직 시애틀 다운타운을 제대로 돌아다닌 적이 없었던 까닭이다. 사실 EMP에 들어서기 전까지도 몰랐다. 시애틀이 기타의 전설, Jimi Hendrix의 고향임을. 더욱 시간이 지나서 안거지만, Nirvana 역시 시애틀 출신이었다.

EMPExperience Music Project와 SFMScience Fiction Museum은 내가 보기엔 시애틀에서 가장 볼게 많은 곳이다. 홈스테이 한 곳 주인분들께서는 '젊은애들이 좋아할만한 곳'이라 하셨는데, 정확한 표현 같다. 여기 안와봤으면 후회했을 뻔. EMP는 그러니까, 시애틀에서 시작된 음악들- 에 대한 박물관 더하기 직접 음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 SFM은 공상과학과 관련된 만화, 영화 등에 대한 박물관이다. 그런데 이 둘이 한 건물에 붙어있어서 이름이 EMP+SFM. 입장료도 같이 받는다.

EMP에서 역시 가장 눈에 띈건 Jimi Hendrix와 관련된 것들이다. 이 박물관의 대부분이 Jimi Hendrix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그의 출생부터 그의 음악, 그의 악기, 그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 하긴,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로 평가받는다니까 그럴만 하겠구나 싶기도 하다. Experience라는 단어가 박물관 이름에 들어간 것 처럼, 그의 음악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시설도 잘 되어있고, 각기 악기들을 연주해볼 수 있는 시설, 그리고 밴드가 녹음을 하고 다함께 배워볼 수 있는 시설도 준비가 되어있다. 걸어다니면서 구경하다 끝나는게 아니라 직접 다 만져보고 해볼 수 있는거다.

SFM은 그에비해 쭉- 구경하는 박물관이었는데, 워낙 좋아하는 캐릭터가 많아서 그걸로도 충분히 즐거웠다. ET, 스타워즈의 요다나 R2D2 같은 케릭터로 가득했다. 특히 어린 아이들에겐 천국과 같지 않을까.

나에게 시애틀에서 가장 신나는 곳을 꼽으라면 바로 이 곳, EMP+SFM 을 꼽을 것 같다. 나오는 길에는 ET 티셔츠도 하나 샀다. 어릴적 ET가 자전거를 타고 날아오르는 그 장면을 너무나도 인상깊게 봤기에 안살 수 없었다. 갑자기 또한번 ET가 보고싶다.


EMP+SFM

여기다. EMP+SFM

지미 핸드릭스

EMP의 거의 대부분이 Jimi Hendrix와 관련된 것들이다.

Fender Telecaster Prototype

Fender Telecaster Prototype 이란다. 밴드하는 친구들로부터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기타의 탑

거대한 기타의 탑(?)

SFM

여기가 SFM.

R2D2

R2D2 다! 그럼 곧..?

ET

어라 ET가 먼저 나오네?

요다

요다!


2010/07/29 00:05 2010/07/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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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 15 Jul 09:42, Seattle, WA


어느새 3일이 지났다. 오늘이 목요일이니까.. 4일째인가? 재종이형은 아직 주무시는 듯 하다. 온 집안에 코고는 소리가.. 와이프 분께서는 잠을 못잘 것 같다.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한번 나가봐야겠다. 어제 올 때 보니까 잔디밭도 있고 조깅코스도 있고 하던데, 여기 나름 예쁜 곳인 것 같다.


민박집

우리가 묶었던 집. 저기 집나갔던 빨간 폰티악이 보인다.





Thur 15 Jul 12:00, Seattle, WA


역시나 밖으로 나가야하는 거였다. 엄청난 것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Lake Hills Greenbelt

도로따라 앞으로 조금 나오니 이런 공원이 나왔다. 우왕.

벤치

이런 벤치도 있다. 저 쪽 길로 더 따라 들어가볼까나

호수

우왕, 호수다! 나오길 잘했다.

사거리

Lake Hills를 지나서 더 나와보니 사거리가 나왔다. 그냥 사람 걷는 길이 있는 쪽으로 걸었다.

Lake to Lake Trail

좀 더 가면 또 무슨 Park가 있다네?

Welcome to Our Campus

무슨 동네가 나오고, 또 무슨 학교가 나왔다. Welcome to Our Campus란다.

농구하는 흑인

농구하는 애도 보인다. 같이 하자 그럴라다가 무서워서 말을 못걸었다.

놀이터

놀이터도 있다. 여기 사람들이랑 아이들이 놀고있다.

잔디밭

아아 좋다~




2010/07/29 00:05 2010/07/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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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 14 Jul, Seattle, WA


오늘은 학회에 참석하는 날이다. Microsoft 본사에서 학회가 열렸다. 우와, 본사라니.

사실 시애틀에 온 첫 날에도 Microsoft 본사에 왔었다. 무엇보다 컴퓨터 회사가 이렇게 크다는게 놀라웠다. 무슨 공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 안에 있는 건 전부 컴퓨터와 사람 뿐일텐데 말이다. 세계 최고의 컴퓨터 회사 답구나.

내가 참석한 학회는 USERS라는 워크샵이었다. USER는 Usable Security Experiment Reports의 줄임말인데, 그러니까 '학문'으로써의 보안과 '실제로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보안과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뭐 그런거다. 비록 우리 연구실의 주 연구분야는 아니지만 나름 재미있는 주제다.

사용자의 비밀번호 사용 패턴에 대한 발표와, 사용자가 보안 경고를 얼마나 받아들이고 얼마나 무시하는지에 대해 분석한 발표가 재미있었다. 다음달까지 쓰려고 하고 있는 논문에 참고할 수 있을만한 내용도 있었다. 이번 시애틀 여행의 목적은 재충전 + 논문주제 찾기. 이 정도면 어느정도 내 논문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은 찾은 듯 하다. 물론, 영어공부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간절히 들었지만.

돌아다니다가 영국에서 유학하고 있다는 폴란드 친구를 만났다. 이름이, 이름이... Lucasz였나.. 뭐 그런 이름이었는데.. 폴란드어는 어렵다. 같이 점심을 먹고, 사진 한방 쾅 찍고, 다음에 또 보자고 하고는 헤어졌다. 군대 안가도 되는 나라 녀석들은 좀 부럽다.


벤치다벤치

저런 벤치가 중간중간에 제법 있다.

축구장

축구장도 있다. 우왕 굳.

Temporary Access Pass

Visitor Han Park, Yonsei University

나

아이고 귀엽다

사진찰칵

이 친구 이름이 뭐였더라..

마이크로소프트

떠나기 전에 한 컷 더.



오후에는 프리미엄 아웃렛을 찾았다. 이제 미국도 세 번째라 그런지, 처음 갔을 때와는 다르게 제법 익숙하다. 볼 것만 보고, 관심있는데만 갔다가, 내가 입을 옷 몇 개 사서는 돌아왔다. 여기서 옷 사서 입으려고 일부러 옷도 안챙겨왔는데, 딱 여기서 입을 만큼만 샀다. 같이 온 재종이형 내외분은 기념품 사느라 신나셨다. 역시 나도 여자친구가 있었어야했다.

그렇게, 하루가 지고 있었다.



2010/07/28 23:18 2010/07/2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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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13 Jul, Seattle, WA


어째뜬 차는 되찾았다. 어느새 시간이 늦어져 있었지만 아직 환하다. 희한하게도 시애틀은 저녁 9시가 넘어야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되찾은 차로 찾은 곳은 Alki Beach 라는 곳이었다. 여기서 사랑을 고백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는데, 물론 그땐 몰랐다. 그래도 시애틀의 야경이 보이는 것이, 나름 낭만적인 곳이었다.

그래도, 바다는 해운대다.



야경

시애틀의 야경.


large

클릭하면 커져요.


2010/07/28 17:57 2010/07/2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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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13 Jul, Seattle, WA


Crab Pot은 해변에 위치해서, 바다를 보면서 먹을 수 있게 되어있었다. 메인 메뉴는 역시 게. 내가 먹은 메뉴에는 없었지만, 여기가 알래스카에서 가까워서인지 킹크랩도 나온다. 게와 새우, 조개, 거기다 옥수수나 감자 같은걸 같이 넣어서 푹- 쪄서는, 그 찜통을 식탁 위에 부어버린다. 그게 여기만의 특색이란다. 맥주도 제일 맛있는 걸로 달라 그래서 같이 곁들었다. 배가 고팠는지 정신없이 먹었다.

여담이지만, 주위 서울 사람들에 비해 나는 생선이나 게나 잘 발라먹는 편이다. 하지만 아빠가 생선이나 게를 발라내는 기술은 그야말로 경이롭다. 신기에 가깝다. 그 잔뼈 많은 조기나 갈치를 뒤집지도 않고 몇 번의 젓가락질만으로 정확히 앞뒷면 두 개의 살덩어리로 발라내는 모습은, 농담이 아니고 정말 TV에 나올만 하다고 생각한다. 그냥 여담이다.

주문을 받은 분은 나보다 세네살 가량 어려보이는 여자분이었는데그러면 아마 실제로는 다섯살 정도 차이날거다, 말도 느릿느릿하고 밝은 모습이 같은 기숙사 건물에 사는 새내기 후배가 자꾸 생각났다. 그러고보니 얼굴도 닮았다. 사진이라도 하나 찍어둘 걸 그랬다.

Crab Pot

여기다. Crab Pot.


near the sea

이렇게 바다 옆에 있다.태풍 불면 어쩌지?


나

먹으러 왔다고 신났다.



table

이렇게 그냥 식탁 위에 부어버린다.



table

망치로 깨먹어야 한다.



figure

한 손에는 망치를 들고.


Thank you

그 후배를 닮은 분이 Thank You! 라고 써줬다.


바다는 언제봐도 기분좋다. 한껏 바다 바람을 즐기고, 사진도 찍고 하다가 느즈막히 주차해 뒀던 곳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맙소사! 우리 차가 사라졌어!
없다. 어디에도 없다. 우리차 뿐만 아니라, 쭉- 같이 대놨던 다른 차들도 어디 갔는지 한 대도 없다. 마치 처음부터 여긴 주차하는 곳이 아니었던 것처럼. 그냥 휑- 하게 도로만 있을 뿐이다. 주차 도우미들이 서있는게 황당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그들에게 물어봐도 모른단다.

당황스럽게 방황하고 있으니 누군가 재종이형에게 말을 걸어온다. 뭔가를 설명해주는 모양이다. 그제서야 나도 무인 주차기에 적힌 안내문을 본다. 오후 6시까지만 주차할 수 있단다. 그리고 지금은 6시 30분. 아하.

차가 어딘가로 견인되어 버린거였다. 재종이형은 아까 그 말을 걸어왔던 사람에게 이런저런 도움을 청하고 있었고, 그 사람도 마침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기색이었다. 마음이 편해졌다. 어떤 문제이든, 주어진 선택지가 하나밖에 없다면 차라리 편한 법이다. 벌금을 안낼 방법도 없을테고, 우리 차는 어딘가 견인되어 가있을테니, 그 곳에 가서 벌금내고 차를 찾아오면 되는거였다. 물론 벌금이 얼마나 나올지 그건 좀 걱정되지만 비싸든 싸든 그 역시 내가 어찌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이쯤 되면 이건 에피소드다. 슬슬 재밌어지려한다.

그 재종이형에게 말을 걸어온 사람이 친절하게 견인되어간 장소까지 차를 태워주었다. 물론 내릴 때 40불을 내라고 해서 눈 뜨고 바보가 되버리긴 했지만. 어차피 택시를 타도 10불은 나왔을 거리라고 생각하고, 덕분에 안헤매고 바로 올 수 있었으니 뭐 그러려니 하는 수 밖에. 재종이형이 탈 때 택시값만큼을 쳐주겠다고 말을 했다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저기 덩그러니 있다. 우리 차가. 이럴 줄 알았으면 그 모습을 사진이라도 찍어놓는건데 그랬다. 자동차가 뻘쭘하게 있다는 표현이 절로 나오는 모양새였다. 우리 빨간색 폰티악. 허허. 헛웃음만. 벌금이 140불 정도라니까, 한국 돈으로 한 17만원 정도 되는 것 같다. 비싼 밥 먹은 샘 치는 수밖에 없다. 돌아오는데 폰티악과 괜히 더 친해진 느낌이다.

2010/07/16 14:02 2010/07/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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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13 Jul, Seattle, WA


여행이란 것이, 모든게 계획대로 이루어지기만 하면 별로 재미가 없는 법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여행은 꽤나 흥미로운 여행이 되어가는 것 같다. 렌트했던 차를 잃어버렸다! 맙소사, 하지만 이 흥미로운 일은 밑에서 다시 적기로 하고.. 일단 시간 순서대로 차근차근..

원래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는 부리나케 움직여서 이 시애틀의 모든 것을 다 보려 했던 날이었다. 단지 하나 문제가 있었다면, 일어나니 11시였다는 것. 덕분에 느긋한 마음으로 오늘 하루도 보낼 수 있었다. 역시 여행은 느긋하게 해야된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Museum of Flight였다. 한글로 하면 비행 박물관 쯤 되겠다. '박물관 뭐 있나.. 나이 스물다섯 먹어서..' 이러고 있었는데, 우와, 이곳은 천국이었다. 사실 전투기나 비행기에 대한 로망 같은 것은 없다. 라이트 형제도 별로 안궁금했다. 때문에 비행과 관련된 대부분은 별로 신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모든 남자의 로망, 어릴 적 누구나 한번 쯤은 꿈꾸게 되는 그것들이 있었다. The Universe, 우주다!

어릴 적 아버지께서 사놓으신 32권짜리 동아대백과사전에서 페이지가 닳도록 봤던 그 Saturn 로켓이 거기 있었다. 물론 모형이다. 실제 로켓은 가져다 놓을 수 없을만큼 크다. 우주선을 착륙시키는 시물레이션도 있었다. 화성탐사선 패스파인더 호도 있었고, 보이저 호, 바이킹 호도 있고, 아폴로11호에 사용된 사령선도 그대로 재현되어 있었다. 실제로 우주 비행사가 활동한 우주선 내 공간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나중의 일이지만 학회에서 만난 Lucasz도 "Really Good." 이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Museum of Flight

Museum of Flight!



Saturn

세턴 로켓이다!



패스파인더

패스파인더도 있다!




그러고보니 배가 고팠다. Museum of Flight에서 제법 많은 시간을 보낸 까닭에 점저(=심+녁)를 먹을 때가 되어버린 것이었다. Waterfront의 유명하다는 Crab Pot에 갔다. 무인 주차기에서 티켓을 뽑아 차를 길가에 세워두고, 음식점 안으로 들어갔다.


그게 문제였다.



2010/07/16 12:32 2010/07/1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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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 12 Jul, Seattle, WA


비행기로 아홉 시간. 미국 치고는 짧은 비행시간이었는데, 그래도 그 시간동안 앉아있으려니 좀이 쑤시는 건 어쩔 수 없다. 어제 먹은 기내식이 많았는지 자고 일어났는데도 배가 부르다. 쌈밥과 스테이크 두 가지가 있다길래 스테이크를 달라 그랬는데, 스테이크는 그저 그렇고 옆에서 꼬맹이가 먹는 쌈밥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쌈밥도 하나 더 달라 그래서 먹어버린 까닭이다. 그러고보니 대한항공에는 기내식으로 라면도 있다던데, 오는 비행기에서는 한번 물어보던가 해야겠다. 벌써부터 매콤한게 그립다.

도착, 렌트했던 차를 찾아서 민박집으로 왔다. 한 20~30분? 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위치였다.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한국이나 그다지 다를 바 없다. 비슷한 자동차, 익숙한 상표. 내가 미국보단 유럽을 좋아하는게 이런 이유인 것 같다. 미국은 공장의 느낌이고, 유럽은 박물관의 느낌이다. 날씨는 맑았다. 우리나라 가을 날씨였는데, 한여름을 생각하고 반팔티만 가져왔기에 조금 쌀쌀하게 느껴지는 정도였다.  

민박집은 무난한 곳이었다. 좀 더 가정적인 분위기를 기대했는데, 주인 가족은 다른 집에 살고 여기는 민박 전용이란다. 시설이야 호텔보다 좋지는 않았지만, 방이 넓고 요리를 해먹을 수 있는게 큰 장점인 듯 하다.


도착하자 마자 짐만 풀어놓고는 다시 밖으로 나섰다. 주인 내외분이 가는 길에 이 주위 지리를 가르쳐 주시겠단다. 전형적인 미국에 이민 온 한국 사람같은 느낌이다. 일단 목적지는 COSTCO, 장을 보는게 목적이다. 한국에도 있어서 교수님이 항상 좋다고 말하는 곳인데 난 여기와서 처음 가봤다. 우리 나라의 E마트..랑 비슷한데, 무슨 물건이나 음식이나 초대량으로 한뭉치 씩 판다. 재종이형은 여기가 이런 곳인줄 알았던 것 같은데, 여기서 장을 보자고 한 이유를 모르겠다. 결국 일주일 내내 먹어야 다 먹을 듯 한 양의 소고기와 생수 30병 가량을 사서 돌아왔다. 저걸 언제 다 먹나..

2010/07/16 02:17 2010/07/16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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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각 7월 12일, 뱅기 타고서


사람이 창의적이려면 심심해야 한다. 뭔가를 창조하고 싶어 창조하는게 아니라, 심심하니까 이런저런 생각도 들고, 그러다 보니까 뭔가 기발한 것도 떠올리고 하는거다. 비행기를 타고서 옆자리에는 기대와 달리 꼬맹이가 앉아버린 까닭에, 나는 심심해졌고 곧 창조에의 욕구가 물밀듯이 밀려왔다.

쌩뚱맞게도 웹 접근성이다. 컴퓨터란 건 상당히 철학적인데, 그건 인터넷에서도 마찬가지다. 인터넷은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접근 가능해야 한다. 어떤 제약이나 차별, 혹은 독점 역시 있어서는 안된다. 그야말로 '공평'해야하고, 최소한 공평하기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런 개념을 모은 것이 웹 접근성이다.

좀 더 와닿는 예를 들면 이해가 더 빠를 수 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아니면 인터넷 뱅킹을 할 수 없다면? 나의 새 맥북으로는 인터넷 뱅킹을 못하는 참담한 일이 발생할텐데, 그게 바로 은행 사이트에서 웹 접근성을 고려치 않은 까닭이다. 또다른 예를 들어보자. 내 스마트폰은 자그마치 인터넷도 되는 최신 기종이다. 그런데 좀 걱정되는게, 폰으로 인터넷을 하면 요금이 많이 나온단다. 인터넷 사이트에 가득한 이미지, 플래쉬 광고, 동영상 같은 것들이 그 주범이다. 스마트폰 사용자에게는 그런 화려함은 좀 줄이고, 원하는 내용 중심으로 보여주면 안되나? 바로 웹 접근성이다.

사실 웹 접근성은 더욱 넓은 의미의 '접근성'에 대한 개념을 포괄한다. 키보드 혹은 마우스가 없는 환경, 시각 장애인이나 청각 장애인도 사용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 부나 권력 따위의 것 위에서 모두에게 공평해야 한다는 웹의 핵심 정신을 관통하는 것이 바로 이 단어, 웹 접근성이다. 여기서 장애인도 사용 가능하도록 하는 것은 누군가 좀 더 우월한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약자를 '배려'하겠다는 건방진 개념이 아니라, 애시당초 사람은 모두가 평등하기 때문에 모두가 제한 없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일종의 당위의 개념이다. 

"뭐가 이리 거창해? 인터넷 사이트 다 똑같더만." 이라고 누군가 생각할 지도 모르겠으나, 실제로 이러한 노력은 보이는 곳,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가끔 네이버나 다음에 보면 IE6을 IE8로 업그레이드하자는 캠페인을 볼 수 있는데, 그 역시 이러한 웹 접근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 볼 수 있다.

웹 접근성의 개념이 대두된 것은 10년이 채 되지 않는다. 당연히 아직 갈 길이 멀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놓치지 않고 있는, 이 Computer Science라는 학문이 난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어릴 적, 커서 하고 싶었던 그 많은 것들 중에 이 Computer Science를 택한 이유가, 바로 이렇게 꿈을 믿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있다는 흥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인 듯 하다.

슬슬 기내식을 주려나보다. 나의 심심함도, 곧 나의 창조력도 역시 배고픔 앞에선 어쩔 수 없이 작아진다. 기내식으로 라면이 나왔으면 좋겠다. 계란도 하나 풀어주면 좋을텐데...

2010/07/13 12:57 2010/07/1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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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각 7월 12일 18:47


미쿡간다!
'시애틀의 잠못이루는 밤', 바로 그 시애틀로.
안그래도 밤에 잠을 잘 안자는데 시애틀까지 간다니 이건 정말 큰일이다.
이런데는 사진 같은거 한장 붙여놓고 하는건데,
DSLR이니 하는 것들은 그런 맛이 없다.
역시 아날로그가 낫다.
슬슬 뱅기 타러 가봐야겠다.
아시아나 비행기는 꼬리가 이쁘다.
2010/07/13 08:10 2010/07/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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